메뉴 건너뛰기

Sunny Days Story III






거품을 가득 낸 스펀지 수세미로 머그잔을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문질러 씻은 다음, 기분좋을 만큼의 온기를 가진 물로 헹궈내고서...
티백으로 된 자스민차를 넣고서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.
향기가 머그잔을 감싸고 있는 손에 느껴지는 따스함처럼 은근히 진해져 옵니다.
흐릿한 날씨 탓인지 알 수 없는 불안함 같은 감정만 한가득 가슴 속에 담겨져 있었는데.
작은 것에 행복할 수 있는 날이어서 다행입니다.

참, 보셨을지 모르겠는데...오늘 해지고 나서의 노을진 하늘...색이 참 좋았었습니다.





누군가와 함께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생각될 만큼.
내일은 그 노을색이 섞여 있는 바람이 불었으면 하네요.



Shigeko Suzuki의 Colors Of The Wind...
 

자유게시판의 다른 글